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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알바니아

알바니아 근대사

1912년 알바니아는 터키로부터 독립이 되었다. 발칸전쟁의 승전국들이 알바니아의 독립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독립문제는 사라졌다가 전쟁이 끝난 1920년에야 독립이 다시 인정되어 나라를 세울 수 있었다.

1921년 총선거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지주계급 정당이 승리했으며, 무슬림 부족장 아들로 이스탄불 사관학교 출신인 조그(Ahmed B. Zogu, 1895~1961)가 집권,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데 조그는 결코 대통령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대통령이 된 후 7년째인 19289, 조그는 의회에 개헌을 요구하였다. 결국 조그는 새 알바니아왕국의 조그 1(스칸데르 베그 3세로도 불림)로 등극했다.

1939
(2차 세계대전) 알바니아가 파시스트 이탈리아에 합병될 때까지 독재권력으로 알바니아를 통치했다. 알바니아가 합병된 뒤 그는 프랑스, 영국 등을 떠돌다 객사하여 알바니아 최후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연합군에 밀려 알바니아에서 철수하자, 나치 독일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알바니아를 점령했다가 연합군에 좇겨 194411월 완전히 철수했다.

알바니아 공산당 지도자 E. 호자(Enver Hoxha, 1908~1985)가 이끄는 민족해방전선이 정권을 잡고 공산주의 국가 알바니아 인민공화국(1944~1991)을 건설했다. 호자는 1944년부터 1985년 세상을 더날 때까지 알바니아를 40년 동안이나 독재하며 폐쇄적인 공산국가를 만들었다.

호자는 알바니아 노동당을 중심으로 공산주의 노선을 철저하게 지키며 엄격한 스탈린주의에 따른 독재를 했다. 스탈린주의는 자국(알바니아) 이익 우선, 알바니아형 사회주의, 지도자 개인숭배, 관료중심 사회주의, 반대파 전원 숙청 등이었다. 호자는 북한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민족, 자주, 자립을 표방하면서 철저한 폐쇄주의로 국가의 문을 닫고 스스로 외부와 완전히 단덜된 고립 정책을 폈는데, 그 결과 알바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하고 폐쇄적인 국가로 전락했다.

1989년 동구권 몰락과 함께 굳게 닫히 알바니아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민주화가 되고, 서구세계와 교통을 시작하였다.

(참조: 가로세로 세계사, 이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