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9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vs. v.34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큰 무리는 예수님을 자신의 관점으로 따랐다. 그들의 욕심으로 따르기에 예수님을 따르기에 자신의 목적에 맞지 않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그래서 두 맹인의 외침을 외면하며 조용히 하라고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을 내려 놓는 것이고, 온전히 주님을 따르는 것인데, 욕심과 아집으로 내 예수를 만드는 것은 주님의 생각과 다르고, 자신의 길을 예수님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그들, 맹인들은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지른다. 군중들이 소리 지르며 조용히 하라고 했지만,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예수님이었기에 더 크게 소리 지른다.
그들의 외침은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또한 군중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예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을 밝게 하셨다.
그들이 예수를 따른다. 이들은 제자의 길로서 예수를 따른다. 군중들이 가는 욕심의 길과는 다르다.
군중들은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예수를 따르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다윗의 아들이고, 메시야였기에 순종의 길, 제자의 길로서 예수님을 따른다.
오늘 나는 어떤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예수님을 이용하기 위한 따름인가? 아니면, 순종하기 위한 따름인가?
분명 예수님을 부를 때 도움을 주시지만, 그분을 이용하기 위한 따름은 제자의 따름이 아니라 욕심의 따름이다. 결국 나를 파멸에 이르기 위한 따름일 뿐이고, 그 결과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치게 한다.
주님 앞에 겸손히 오늘 하루를 살아야겠다. 순종하며, 주님의 주님 되심을 믿으며 오늘 하루도 살자!